백암저술

(사)임시정부대통령 백암 박은식선생 기념사업회

천개소문전(泉蓋蘇文傳)(1911)

박은식이 첫 망명지인 서간도(西間島) 환인현(桓仁縣) 횡도천(橫道川)에서 저술한 책.

천개소문(연개소문〔淵蓋蘇文〕)을 한국사에 나타난 인물 중 웅대한 국혼(國魂)을 발휘한 민족영웅으로 부각시켜 그를 투쟁적 민족정신의 교본으로 제시하였다. 박은식은 서론에서 조선조 500년간 유림과 귀족들이 영웅에 냉담하였음을 한탄하면서 연개소문의 행적을 널리 알려 당대에 그와 같은 영웅혼이 부활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당(唐)의 『태평광기(太平廣記)』를 비롯해 광범하게 한국과 중국의 고문헌을 조사하고 철저히 사료를 비판해 서술한 이 저술은 연개소문의 유년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일생을 9장으로 나누어 기술했다. 결론에서 박은식은 또 다시 연개소문이 독립과 자주를 외친 인물임을 칭송하고, 이 암울한 시기에 그와 같은 영웅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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