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저술

(사)임시정부대통령 백암 박은식선생 기념사업회

이순신전(李舜臣傳)(1915)

박은식이 1915년 겨울에 집필하였으나, 약 6년 후인 1921년 11월 20일부터 같은 해 12월 말까지 『사민보(四民報)』라는 잡지에 연재하여 발표되었다.

이 저술은 박은식이 중국 광동성(廣東省) 공교회(公敎會) 회장 임택풍(林澤豊)이 창간한 잡지 『사민보』의 주필로 활동하면서 ‘백치(白癡)’라는 필명으로 발표했다. 그 후 1923년 초 임시정부의 기관지인 독립신문사에서 이 저술을 단행본으로 발행했으나 오늘날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다행히 한국광복군의 기관지인 『광복』 제1 · 2권 4책에 ‘박백암유전(朴白巖遺傳)’이란 제목 하에 서문과 본문 중 제1장에서 6장까지가 전재되어 알려지고 있다. 『사민보』와 『광복』 두 잡에 게재된 내용을 합해 보면, 『이순신전』은 서언에 이어 이순신의 유년수양으로부터 노량대첩(露梁大捷)까지 약 20개장을 열전식으로 구성하고, 결론을 썼다. 그 내용은 첫째 이순신은 역사상 제일의 수군(水軍)이고, 둘째 세계 철갑전함의 비조(鼻祖)이고, 셋째 동양 유교계의 진정한 영웅이라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위인의 은덕을 누구나 받고 있으나, 한국이 망하고 중국 역시 굴욕과 위험에 빠져 그의 정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이순신의 정신을 깊이 새겨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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