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저술
(사)임시정부대통령 백암 박은식선생 기념사업회
백암의 저술활동
서사건국지(瑞士建國誌)
박은식이 중국 광뚱(廣東) 출신의 정철관(鄭哲貫)이 쓴 같은 제목의 책을 번역해 대한매일신보사에서 1907년 간행한 역서(譯書)
중국인 정철관의 저술인 『서사건국지』를 1907년 《대한매일신보》에 10회에 걸쳐 연재하였던 것을 같은 해 7월 박은식이 ‘정치소설’이라는 부표제를 달아 번역하여 대한매일신보사에서 간행했다.
『서사건국지』는 헤르만 게슬러(Hermann Gessler)의 압제하에서 신음하던 스위스를 구한 전설적 영웅 빌헬름 텔(Wilhelm Tell)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이다. 박은식은 역서 서문에 애국사상과 구민혈심(救民血心)을 분발하기 위해 이 정치소설을 번역하다고 밝혔다. 이는 풍전등화와 같았던 나라와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할 영웅을 대망하는 민족운동가로서의 애국정신을 표현한 것이다.